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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혈변, 치질, 변비...혹시...? 대장암의 증상과 예방법

대장암은 국내에서 많은 수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2만 7,87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대장암은 폐암과 간암 다음으로 암 사망률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높습니다. 이렇게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대장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치료가능성을 매우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대장암의 증상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의 증상과 예방법

대장암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만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로 갑자기 변을 잘 못 본다거나 횟수의 변화, 설사나 변비가 있습니다.
또한 혈변이나 점액질이 있는 변, 또는 가느다란 변을 보거나 복부와 항문의 통증, 팽창, 이물감이 있을 수 있으며, 원인불명의 체중 감소와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혈변을 본다면, 혈변이 어떤 색인지 유의하여 살펴야 합니다.

대장암은 대변에 지독한 냄새가 나는 어두운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변기에 붉은색 피가 떨어져 있거나 휴지에서 빨간색, 적분홍색 피가 묻어 나온다면 대부분 치핵과 같은 항문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판단하여 방치하는 것보다는 출혈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50세 이상은 대변에 피가 있는지 확인하는 국가암검진을 무료로 받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질이 갑자기 발병하거나 악화가 된다면 직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질이 생겼다고 모두 직장암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없다가 갑자기 발병하거나 악화가 되었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암도 출혈과 배변 시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변비로 인해 의심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변비 자체가 대장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심한 변비는 치열과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암 협회는 여성은 하루에 한 잔, 남성은 두 잔 이상 마시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기적인 검진과 대장내시경은 조기 발견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배변 습관과 혈변여부, 체중감소와 피로도 등의 증상을 잘 살피고 평소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을 추천드립니다.